알리익스프레스 추천 _ 여행용 캐리어바퀴 자가수리 셀프수리
지난 유럽여행에서 바퀴에 소음이 심해서 보니 캐리어를 오래 사용하다보니 고무부분이 떨어져나가 플라스틱 부분만 남아 있더라구요.
캐리어 자체는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에 바퀴만 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니 바퀴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바퀴만 구매해서 자가수리를 해 봤습니다.
구매한지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오래 되기도 하였고, 잦은 해외출장과 해외 여행에서 항상 같이 해 왔었기에 이번 유럽여행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바퀴의 고무부분이 파손되어 떨어져 나가더군요.
캐리어바퀴 교체용으로 검색을 하니 여러 판매자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가격과 갯수를 고려해서 가능한 최저가로 구매를 합니다.
캐리어 바퀴는 업체나 모델에 따라 모양과 사이즈가 다양하니 해당 바퀴의 사이즈를 확인해서 주문해야 합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캐리어는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제품이고 모양은 아래 사진의 모델이라 크기에 맞는 것으로 주문합니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바퀴에 포함된 구성품 중에 바퀴를 지지하는 바퀴축이 있는데요. 바퀴축 길이가 판매 상세정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판매자에게 문의해 약 40cm임을 확인하고 구매했네요.
요즈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며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배송이 되더라구요. 캐리어 큰 것과 작은 것 둘다 교체가 필요해 4개 1Set로 2개 Set을 구매해서 일주일만에 받은 듯 합니다.
기존에 닳고 닳은 바퀴부터 제거를 해야 하는데요. 이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바퀴축을 잘라내어야 빠지는데 쇠톱과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드라이버로 바퀴가 회전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반대쪽에서 쇠톱으로 바퀴축을 잘라냅니다.
바퀴를 고정하지 않고 톱질을 하면 바퀴가 돌아가서 톱질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톱질이 쉽지 않아 하루에 한개정도 잘라낼 정도였네요. 오래 사용한만큼 이물질이 엄청끼여 있습니다.
쇠톱으로 잘라낸 기존 바퀴 측면입니다. 저만큼 잘라내어야만 바퀴축이 잘려나가는거죠.
기존 바퀴를 떼어내고 바퀴를 잡아주는 틀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이 부분과 바퀴까지 포함한 세트로 교체하는 자가수리 방법도 있는데요. 바퀴축을 잘라내는 어려움 없어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이라 훨씬 쉽지만 가격이 많이 비싼것이 흠이라고 하겠네요.
이렇게 몇일에 나누어 4개의 기존 바퀴를 떼어내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바퀴를 장착합니다.
바퀴와 바퀴축, 와셔와 바퀴축을 고정하는 볼트, 그리고 육각렌치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퀴축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약 40cm정도입니다.
와셔는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들어있더군요.
바퀴축을 바퀴 고정부에 먼저 끼우고 와셔-바퀴-와셔가 되게 한 후, 반대편에서 볼트로 바퀴축과 결합합니다.
육각렌치로 바퀴축과 볼트에 끼워서 강하게 조아서 마무리합니다.
새것으로 장착 완료했네요.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도 장착을 합니다.
바퀴를 교체하고 굴려봤는데요. 일단 잘 굴러가는데, 방향 전환을 할때 좀 삐걱거리네요. 그래도 7달러정도로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여행용 캐리어 바퀴 자기수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기내용 작은 것을 마무리 했으니 큰 것도 교체해야겠습니다.
기존 바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기에 이를 고려해서 보다 편한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가장 저렴한 방법이고, 다음 교체시에도 저렴하게 교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