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플러스 배터리 자가 교체
2019년 8월경에 구매한 갤럭시노트10+을 사용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네요. 매년 새로운 갤럭시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굳이 바꾸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어 아직 사용 중인데요.
5년째 접어드니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더니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알림이 뜨더군요.
설정 자가진단을 해보니 배터리 문제가 감시되어 교체를 권장합니다.
배터리 교체에 대해서 찾아보니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5~6만 원 정도로 교체가 가능하지만, 노후폰은 교체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고, 자가교체 글도 간간이 보이더군요
스마트폰 배터리를 자가교체 해 보기로 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갤럭시노트10플러스용 노혼(NOHON) 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다른 배터리도 많았지만, 포장이나 배송평이 좋아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구매를 했네요. 구매한 가격은 15,508원이네요.
개별포장으로 배송되고 갤럭시노트10플러스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용량은 4170mAh네요
자가교체를 위해 수리 키트도 함께 보내줍니다.
플라스틱 헤라를 제외하고는 알리에서 구매한 드라이버가 있어서 사용은 하지 않았네요.
제품 박스를 개봉하니 알리익스프레스 제품답지 않게 엄청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네요.
NOHON 배터리는 쇼트방지를 위해 별도 비닐 포장이 되어 있고 보증서와 사용법을 알 수 없는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자가교체를 위해 갤럭시노트10플러스와 수리 도구 및 교체할 배터리를 준비합니다.
스마트폰 전원을 먼저 끄는데, 사전에 사진이나 동영상, 카카오톡 대화 백업이나, 문자메시지, 삼성노트에 작성된 내용 등 중요한 것들은 백업을 해 두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자가 교체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보니 배터리를 무리하게 분리하다가 발화에 위해 스마트폰을 날려 먹은 사례도 있어 유심칩과 메모리카드도 사전에 빼 둡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배터리 자가교체를 위해서 뒷판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 헤어드라어기로 테두리 부분에 열을 주고 헤라로 틈을 벌여서 뒷판을 분리하는데, 필자의 스마트폰은 틈사이를 잡고 벌리니 그냥 열리더군요. 아무래도 노후화되어서 뒷판 접착력이 많이 떨어진 듯하네요.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무선충전 관련 부품과 그 아래 배선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해당 작업을 위해서 나사 5개를 풀어줍니다.
나사 5개를 풀면 커버를 들 수 있는데요.
해당 부분이 아래 기판에 연결된 부분이 있어 먼저 분리해 줍니다.
먼저 무선충전과 관련된 배선은 아래 사진에서 하단 박스의 검정색 부분입니다. 제공되는 플라스틱 헤라로 제껴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 위쪽 박스의 주황색 배선은 배터리 배선으로 교체를 위해서 사전에 분리해 줍니다.
(필자는 마지막에 분리했는데 미리해 주는 것이 쇼트 방지를 위해 좋을 듯하네요.)
무선충전 관련된 부품을 뒤쪽으로 보내두어야 하는데, 보낼 때 펜 삽입부쪽 일부가 부착되어 있는데 조심해서 떼어내면 됩니다. 끝부분은 분리가 되지 않는 배선이기 때문에 떼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선충전 관련 부품 아래에 3개의 배선이 있고, 그 아래에 배터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3개의 배선 연결부를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분리시켜 줍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배터리가 드러났네요.
배터리 연결 배선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리 분리해 줘도 됩니다. 필자는 마지막에 분리했는데, 재조립하고 다시 분리 시에 먼저 분리해 줘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데요.
양면테이프로 강하게 부착되어 있다 보니 쉽게 분리되지 않아서 무리하게 분리하다가 배터리가 발화가 되어 버린 사례가 있어 엄청 긴장을 했는데요.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보니 알코올 1~2방울을 배터리 상단 좌우에 떨어뜨린 후 몇 분 간 대기했다가 분리하면 좀 더 용이하다는 것을 보고 시도해서 성공했네요.
해당 영상에서도 언급한 대로 하단부에는 절대로 알코올을 떨어뜨리면 안 됩니다. 지문 센서가 위치해 있어 위험해요.
알코올을 떨어뜨리고 잠시 기다렸다가 삼각형 헤라 쪽에 가장 공략하기 좋은 위치라 어렵게 끼워서 제껴주니 배터리가 살짝 휘면서 들리더군요.
다른 플라스틱 헤라로 측면에 끼워서 들어주니 전체가 빠집니다.
아래 사진처럼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 곳 근처에는 알코올 작업이나 부주의로 터치가 안되게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분리 시에 날카로운 칼이나 뾰족한 금속 드라이버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평평한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해서 분리를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가 조금은 휘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휘면 휠수록 위험해지기 때문에 작업할 때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하세요.
분리한 배터리와 교체할 NOHON 배터리입니다.
배터리가 들어갈 자리에 아직 접착력이 남아 있어 정리만 조금 한 후에 NOHON 배터리 장착을 진행합니다.
(제가 구매한 NOHON 배터리에는 장착면에 양면테이프가 없더군요. 다른 곳에서 구매해 남은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부착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용 NOHON 배터리를 장착하고 나머지는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나사 2개 정도로만 고정하고 뒷판을 씌운 후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켜보니 정상적으로 잘 켜지네요.
정상적으로 부팅을 확인한 후
배터리 정보로 가보니 정상적으로 잘 교체된 듯합니다.
남은 나사등을 모두 끼우고, 배터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여전히 배터리 문제 감지됨으로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충전까지 정상적으로 잘 되더군요.
지금까지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배터리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NOHON 배터리로 자가교체해 봤는데요.
배터리 분리가 조금 쉽지 않았던 것을 제외하면 쉽게 작업해서 자가 교체가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순정품 배터리가 아니다 보니 교체한 배터리도 교체 전보다는 조금 좋은 효율일 뿐 매우 좋아졌다의 느낌은 없더군요.
그래도 이번 자가교체를 하면서 인식되지 않아서 서용하지 못했던 삼성페이와 무선충전이 다시 인식되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더 다행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