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식 니로 하이브리드의 에어컨 필터를 자가교체했는데요.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켜면 냄새가 조금씩 나곤 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에어컨 필터 일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1년 동안 5,000 ~ 10,000km 정도로 자동차를 타고 있어, 1년 주기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있는데요.
엔진오일은 카센터에 가서 교체를 하고 있지만, 에어컨 필터는 자가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개당 1만원 정도의 제품을 1년마다 교체를 위해서 미리 여러 개를 구매해 두었었네요.
카센터에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게 되면 에어컨 필터비용보다 공임비가 더 비싼 걸로 아는데, 처음이 어렵지 알고 나면 10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니로하이브리드 에어컨 필터 자가교체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현대 그랜저HG도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가 되기에 기아, 현대 차종 모두가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가 가능할 듯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수납장 (일명 글로브박스) 뒷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글로브박스를 모두 비우시고, 사진처럼 글로브박스를 열면 걸림 부분 역할을 하는 고정핀이 좌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뺄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 위치한 것도 동일한 방법으로 풀면 글로브박스가 조금 더 열립니다. 글로브박스를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박스 아래쪽 연결핀을 분리하면 되지만, 고정핀만 제거한 이 상태에서도 작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로브박스 뒤쪽에 사진처럼 가로바가 보이는데요.
이 안쪽에 에어컨 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로바 좌우 부분을 위아래를 잡고 손가락을 모아주듯 힘을 주면서 살짝 당기면 가로바가 빠집니다.
1년을 넘게 사용한 에어컨 필터입니다. 원래 흰색인데 누렇게 변하고 틈사이에 낙엽과 먼지들이 엄청 쌓여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빼면 필터 재원이 인쇄되어 있는 면에 화살표가 있는데요. 바람의 방향에 맞게 필터를 넣어야 합니다. 보통 현대나 기아차량은 아래방향으로 넣어주면 되는데, 빼실 때 방향을 잘 봐 두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필터가 빠진 부분에 새 에어컨 필터를 장착해 주어야겠죠?
여러 개 구입해서 매년 교체해 주고 있는 제품인데요.
개당 1만원대로 구매한 걸로 기억하네요.
앞서 이야기한 대로 화살표 방향을 고려해서 장착을 합니다.
화살표가 인쇄된 부분이 보이게 끼워도 될 듯한데, 필자는 최초 장착되었던 대로 인쇄된 부분이 우측으로 가도록 해서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가로바를 분해 역순으로 조립해 줍니다.
가로바 좌우를 기우면서 밀어주면 자연스럽게 장착됩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브박스 고정핀을 2개를 다시 장착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1년 동안 사용했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봤는데요.
카센터에서도 교체가 가능하겠지만, 누구나 쉽게 자가교체가 가능한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를 10분만 투자하시면, 적어도 에어컨 필터의 가격보다 비싼 공임비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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